고창군 거주인구가 소폭 상승하는 등 인구 늘리기 정책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군은 2월 말 현재 전년도 대비 551명이 증가한 6만597명을 지켜냈다며 이는 전국적으로 인구가 감소하고 있고 특히 인구 감소폭이 큰 농촌지역에서 이같은 성과를 거둬 타 타지자체의 부러움을 싸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고창군에 따르면 저 출산과 고령화 추세로 인한 인구 감소요인을 억제하고, 체계적이며 종합적인 인구 늘리기 추진계획을 추진해 장기적으로 지역발전을 견인한다는 방침에 따라 민선 6기 시작과 더불어 타 지자체 보다 한발 앞선 인구 늘리기 정책 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면서 특히 오는 2022년 인구 6만2000명 달성을 목표로 ‘함께 뛰는 고창, 고창사랑 인구 늘리기’ 정책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군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구늘리기 정책을 보면 우선 △기업유치를 통한 안정된 고용창출 △안심하고 양육할 수 있는 출산 환경 조성 △남녀노소가 행복한 정주환경 조성 △인구 전입을 위한 지원체계 구축 등 4대 주요 전략 단기 및 중·장기 정책이 눈에 띈다.

한편 군은 지난 3일 이길수 부군수 주재로 각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군청 2층 상황실에서 ‘인구늘리기를 위한 특수시책 발굴 보고회’를 개최하고 재산세 대장 상 주택과 세대주에게 부과되는 주민세 상호대사를 통해 실거주 미전입자 파악을 통한 인구 유입 및 세수확충, 출산 장려금 지원 범위 확대 등 총 21개 부서에서 27개 시책을 발굴했다.

군 관계자는 "이날 발굴된 시책에 따라 소관부서별로 세부 시행계획을 수립해 이달부터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향후 상반기 중 종합지원 시책을 망라한 지원조례를 제정하는 등 인구늘리기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고 전했다.

이길수 부군수는 “출산과 양육, 교육, 일자리 및 노후대책으로 이어지는 총체적 인구 증대 정책과 함께 결혼과 출산에 대한 인식 개선이 병행되어야 진정한 인구늘리기 정책이 효과를 발휘할 것” 이라며 “앞으로도 매월 시책 발굴 보고회 등을 통해 사람이 찾아오는 명품 고창 건설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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