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혁신도시에서 전북의 미래성장동력을 찾아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농촌진흥청, 기금운용본부 등과 같은 이전기관들의 특성과 전북 전략산업을 연계한 사업 추진으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21일 전북도는 혁신도시 육성 비전으로 ‘농생명 특화 금융 중심지’, ‘미래인재 창의 도시 조성’을 제시했다.
전북의 강점인 농생명산업 육성을 위해 관련기업 및 공공기관 연구 투자 지원을 위한 특화금융서비스 기능 지원, 농촌진흥청 등 혁신도시 이전기관 관련 업체들과 연계된 농생명 금융투자허브로서 기능을 위한 ‘전북 금융타운’을 조성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특히 농생명산업은 첨단농업과 대규모 농업 도입이 초읽기에 들어가 대규모 자본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아직까지 자본조달처가 미흡해 농생명 특화 금융산업 육성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지방행정연수원, 국민연금공단 등의 이전기관들과 연계한 21세기 지식기반사회의 창의적 인재양성을 위한 연수 및 교육훈련 허브 도시 조성도 계획하고 있다.
구체적인 사업으로는 지방의정연수원 설립, 사회적경제 혁신파크 조성, 중장년 인생 이모자 토탈 지원센터, NPS 복지플렉스센터 건립 등이 있다.
지방의회 의원과 사무처 직원들의 교육과 전문성 제고를 위해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지방의정연수원의 경우 지방행정연수원과의 강사진 공동 활용 등이 가능한 만큼 전북 설립이 가장 적합하다는 분석이다.
중장년 인생 이모작 토탈지원센터는 50대 이후 은퇴자들을 대상으로 제2의 일자리를 찾기 위한 교육 및 인생설계를 지원하는 것으로 국민연금 고갈에 대한 우려를 씻기 위한 장치이기도하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북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은 오는 8월 한국식품연구원을 마지막으로 완료된다”면서 “이전기관별 특성을 활용한 농생명, 제3금융, 지식·공간·문화서비스 등 3개 분야를 성장축으로 삼아 전북발전의 원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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