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지방재정 조기집행’을 추진, 상반기에 2052억원을 집행하기로 했다.

남원시의 올해 예산총액은 6704억원(일반회계, 특별회계, 기금, 이월액)으로, 이중 인건비와 공공요금 등을 제외한 지방재정 신속집행 대상액은 3731억원에 이른다.

남원시는 이중 55%인 2052억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예산 재정집행 목표를 차질없이 달성하고, 재정집행 효과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강복대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재정신속집행상황실’을 설치, 재정 집행상황을 매주 점검할 계획이다.

남원시는 예산 조기집행을 위해 각종 공사에 따른 긴급입찰제도(7~40일→5일 단축)를 적극 활용하고, 선금이나 기성금도 최대한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또 일자리 창출, 서민생활안정, SOC사업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사업은 중점 관리할 예정이다.

또한 부진사업과 문제사업, 1억원 이상 주요 사업 등에 대해서는 특별 관리하고, 조기집행 상황을 내부전산망을 통해 수시로 공개하기로 했다.

한편 남원시는 지난해 행정자치부가 실시한 지방재정 조기집행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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