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동산동 행정복지센터가 나눔을 통한 이웃사랑 실천과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10일 사랑의 온도계 현판식을 마련해 주민들의 동참 열기가 후끈 달아 올랐다.

나은정 동산동장과, 이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기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연중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 착한가정, 착한가게 등 홍보를 통해 많은 지역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나눔 문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또 모여진 성금과 성품은 동 복지허브화를 통해 발굴 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될 방침이다.

이날 현재 동산동에 소재한 김가네 김치찌개(대표 김교원)에서 현금 250만원을, 구기선내과(원장 구기선)는 30만원, 백탄갈비(대표 강금자)에서는 20만원, 남부가정의학과(원장 원진숙)는 20만원, 우남남부아파트 주민들이 20만원을, 장은희(희망동행 부위원장)씨가 10만5천원을 기부했다.

또 박팔령(문화일보 기자)가 20만원, 통장협의회(회장 박용하)가 700만원을 각각 지원해 센터는 2017년 희망동행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장학금지원사업 및 독거노인 생일상차려주기사업, 건강밑반찬지원사업 등의 사업비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어린이는 “온도계가 예쁘다. 나의 기부가 온도를 올린다니 즐겁고 행복하다. 많은 친구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약속했다.

나은정 동장은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이웃들의 작은 관심으로 사랑의 온도계의 온도를 올릴 수 있기를 바란다”며 “작은 나눔이 어려운 이웃에게는 희망이 될 수 있게 끊임없는 기부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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