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익산교육지원청(교육장 류지득)은 미국 매릴랜드 주(州) 하워드 카운티 교육청과의 교류를 통해 2007년부터 중학생들과 인솔교사를 파견해 미국 현지 가정의 협력으로 미국문화체험과 미국의 주요 명소를 탐방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 체험프로그램이 호평 속에 진행되면서 해마다 치열한 경쟁률을 토대로 학부모와 학생들의 관심이 높았음에도 최근 2년간 예산확보의 어려움으로 진행되지 못하던 중 올해 새롭게 미국 매릴랜드 하워드카운티 공립교육청과 업무협약을 통해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전액 무료로 선발하는 사회적배려대상학생 1명을 포함15명의 중학생들과 1명의 인솔교사로 구성돼 여름방학을 이용해서 3주간 오전에는 읽기, 쓰기, 작문, 말하기 등 미국 교육청 내 우수 ESOL 교사들로부터 수업을 받고, 오후와 주말에는 인근 워싱턴 D.C 탐방 및 아이비리그 대학 탐방으로 이뤄진다.

특히 세계적 의과대학인 존슨홉킨스 의대, 미항공우주국(NASA) 연구소, 아이비리그(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MIT) 탐방 등 세계적 꿈을 키우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데 큰 역할을 다해오고 있다.

류지득 교육장은 “방학기간중에 이뤄지는 영어캠프 및 영어 글쓰기 프로그램에 학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은 현실을 보면 비록 3주간의 짧은 시간이지만, 아이들을 볼 때 앞으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리라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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