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0년의 성장을 기반으로 가장 한국적인 캠퍼스와 둘레길, 모험인재 양성 등 전북대학교만이 할 수 있는 브랜드를 키우겠다”
전북대학교 이남호 총장이 개교 70주년 및 취임 2주년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 2년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대학 운영 포부를 밝혔다.
이 총장은 4일 간담회에서 “우리 대학은 최근 수년 째 국립대 2위, 국내 10위권 대학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면서 “전북대 개교 70주년은 이런 70년의 성장을 기반으로 성숙의 100년으로 나아가는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우리 전북대는 실제 역량보다 인지도와 평판도 부문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중단 없는 제2의 도약을 위해서는 우리대학이 갖고 있는 강점들을 살려 ‘Only One’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이 총장은 ▲색깔 있는 모험인재 양성 ▲월드 클래스 학문 분야 육성 ▲가장 걷고 싶은 캠퍼스 둘레길 조성 ▲가장 한국적인 캠퍼스 구축 등을 통해 전북대만의 브랜드 만들기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역 거점대학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기 위한 지역과의 긴밀한 소통과 공감을 통해 지역민에게 사랑받는 대학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이를 위해 구정문과 덕진공원까지의 길을 시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조성하고, 캠퍼스 공원화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지역과 함께 하는 다채로운 문화행사 등을 열어 지역민들과의 공감대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 총장은 “지난 70년 전북대의 성장은 지역민들의 성원과 애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지역민들에게 사랑받는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역과 문화적으로 소통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다채로운 사업을 마련해 대학의 즐거움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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