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박물관 건축 설계 공모에 ㈜길건축사사무소의 ‘새만금을 놓다, 보다, 걷다’가 선정됐다.
27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새만금박물관은 대한민국 유사 이래 최대 규모의 국책사업인 새만금의 역사를 체계화하고 미래 가치를 홍보하기 위해 추진 중인 사업으로 이번 공모는 지난 11월 1일 설계 공모 공고를 시작으로 작품 접수(12월 19일)와 심사위원회 평가(12월 23일)를 거쳐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다. 
당선작인 ㈜길건축사사무소의 ‘새만금을 놓다, 보다, 걷다’는 지형의 형태과 고저차를 활용해 새만금을 형상화한 모습으로 바다를 전망할 수 있는 독특한 상징성과 랜드마크적 조형미를 잘 살린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배치 계획에서 스토리 라인에 부합하는 일관된 전시 공간 배치와 외부 공간과 내부공간의 기능적 연계, 전시 동선과 관리 동선을 적절하게 분리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새만금청은 당선작을 토대로 내년 1월부터 기본·실시설계를 진행, 2018년 하반기 공사에 착공해 2020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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