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현장중심의 맞춤형 원가심사를 통해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12월 현재 도 본청 및 시·군을 대상으로 총 684건 9055억원에 대한 원가심사를 진행한 결과 563억원(절감률 6.2%)을 절감했다.
구체적으로는 공사분야 388건 498억원, 용역분야 205건 59억원, 물품분야 91건 6억원 등이다.
특히 도에서는 그동안 30억원 이상 토목공사에서 추진한 현장심사 의무화사업장을 2016년부터 20억원 이상 토목·건축공사로 확대 운영했다.
더불어 최근 3년 동안 지역제품사용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 타 지역생산제품으로 반영돼 있던 합성목재, 파고라, 강관파일, 수배전반 등 98건 77억원을 도내에서 생산하는 제품으로 변경 조정해 도내 중소기업의 수주 기회를 확대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황철호 도 예산과장은 “원가심사 목적은 예산 삭감이 아니고 효율적인 예산활용과 적정사업비를 반영함으로써 안전 및 시공품질을 향상시키는데 있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심사기법 마련, 원가심사 사례집 발간 및 전파교육, 연찬회 확대 등을 통해 담당자의 역량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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