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재해예방사업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재해예방사업에 1조1422억원을 투자, 재해피해가 과거 30년 대비 33% 감소했다.
도는 2007년 344억원이던 재해예방사업비를 2016년 1539억원까지 끌어올리면서 재해예방을 위해 앞장서왔다. 이에 따른 전북 연평균 피해액은 과거 30년 연평균 473억원에서 최근 10년간 연평균 피해액은 317억원으로 33%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해예방사업이란 상습적으로 피해가 발생하거나 위험이 존재하는 지역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선제적 예방사업을 통해 주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 사업이다.
도가 집중호우, 태풍 등으로 인한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진행한 사업은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우수저류시설 설치, 급경사지 정비, 재해위험저수지 정비, 소하천 정비 등 5개 사업이 있다.
무엇보다 풍수해보험 가입률 전년대비 주택 125%, 온실 106% 증가하면서 총 4만8731 농가가 수혜를 입었다.
도는 본격적인 호우가 시작되는 6~9월 동안을 풍수해보험 집중가입기간으로 정하고 민영보험사 풍수해보험전문가를 초청해 상품설명회를 개최하고, 민영보험사 및 읍면동 풍수해보험 담당자 직접 현장방문을 통해 가입률을 높여왔다.
특히 도는 재해로 인한 재산피해 발생시 풍수해 보험이 사회 안전망으로서의 기능을 하는 만큼 내년에는 주택 4만9000동, 온실 72만5000㎡을 목표로 가입률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내년도 자연재난을 최소화하기 위한 재해예방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총 5개 사업에 1642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올해보다 103억원이 증가한 규모다.
전북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재해예방사업 신규발굴과 국가예산 확보에 주력하고 풍수해보험 가입을 확대해 ‘자연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전북’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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