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산업단지에 대한 개발·관리 체계가 일원화된다.
27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정부는 제18차 새만금위원회 서면심의를 통해 ‘새만금 산업단지 관리체계 개선안’을 확정했다.
새만금산단은 지난 2010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개발·관리업무를 전북도에서 수행했으나  2013년 새만금청 출범 이후 개발업무는 새만금청으로 이관됐다.
그러나 산업단지 개발과 관리 권한이 각각 새만금청과 전북도로 이원화 되면서 투자유치 등 의사결정 과정에서 혼선을 빚기도 했다.
이에 개선안을 통해 개발·관리를 일원화함으로써 체계적이고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급변하는 산업환경을 감안해 산업단지 입주대상 업종도 확대했다. 기존 자동차부품, 조선기자재, 기계부품, 신소재, 신재생에너지, 핵융합, 바이오·고부가식품 등 7개 업종에 ICT 융복합, 문화·관광·의료 융복합 등 첨단 융복합 산업으로까지 넓혔다.
이와 함께 국내 최대 해상풍력단지가 새만금방조제 인근에 조성될 예정이다. 새만금청은 새만금 산단 및 3~4호 방조제 내측 호내에 99.2MW급 해상풍력단지 조성계획을 새만금위원회에 보고했다.
새만금청은 해상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되면 연간 6500명의 직·간접고용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 조선업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지혜기자·kjhwjw@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