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국회의원(새누리당 전주을)이 27일 탈당을 공식화하고 “재창당하는 심정으로 보수개혁신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26일 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더 이상 새누리당 틀에서 도민의 뜻을 받들 수 없어 탈당을 결심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27일 먼저 30명의 의원이 탈당한 후 새로운 정당을 만들고 다음 달 창당에 앞서 호남을 대표해 전북에서 창당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전북은 야권에서도 주도세력이 되지 못하고 있어 새로운 보수당은 무에서 창조하기 때문에 전북이 중심돼서 얼마든지 호남을 끌고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도내 당협위원장들의 합세에 대해 “절반가량 정도는 신당 창당에 참여할 것으로 본다”며 “비례대표 5명은 어렵게 의원이 됐는데 신당참여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장병운기자․argus@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