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주했던 올 한 해를 갈무리하는 문예지가 잇따르고 있다.

수필과비평사는 <수필과비평 통권 182>를 발간했다. 다양한 연재와 작품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필시학을 찾아서에서는 안성수의 ‘수필 장르의 기원과 정체성’을, 옛 이야기가 있는 에세이에서는 정진권의 ‘여인과 노인’을 다룬다. 다시 읽는 이달의 문제작에서는 정호경 김이경 전미란의 작품을 살펴보고 박양근의 작품평 ‘환경순응론으로서의 인간의 삶’을 풀어낸다.

 

전북수필문학회의 <전북수필 제83집>은 초대수필과 이 작가를 주목한다, 원로수필가를 찾아서, 내 고장 문학관 탐방, 주제가 있는 수필 등 다각도의 수필을 망라한다. 더불어 부록 ‘전북문단 70년사(전북수필 편)’를 실었다.

올해 전북문인협회가 <전북문단 70년사>를 펴냈지만 전북수필문학회가 누락된 걸 안타까이 여겨 창립 후 37년의 역사와 특징, 과제, 소회를 정리한 것이다.

 

두리문학회의 <두리문학 2016년 제32호>는 개성을 지니되 다양한 문학세계를 표방한다는 정체성 아래 회원 28명의 시, 동시, 동화, 소설, 수필, 시조이야기를 담고 있다.

 

 

 

덕진문학회의 <덕진문학 2016 제8호>는 덕진노인복지관 수필창작반의 결과물을 한데 모아 회원들의 수필과 시를 실었다. 초등학생 대상으로 문학회가 주관한 ‘제6회 큰나루작은도서관 백일장’의 결과물도 자리한다.

 

 

안골노인복지관에서 출발한 안골은빛수필문학회의 <안골은빛수필 2016 제9호>는 지도교수 김학과 전북문인협회장 안 도 등 명사 문학 감상, 이소애와 조윤수, 김은숙의 초대글을 비롯해 평수필과 단수필을 선보인다. 이연숙 안골노인복지관장의 노인복지 박사학위 논문 ‘노인복지관 이용노인의 사회적 지지가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도 눈여겨 볼 것./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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