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앱테크’가 인기를 끌고 있다.

앱테크는 모바일 앱과 재테크의 합성어로 최근에는 모바일 뱅킹을 비롯해 다양한 앱을 통해 적립금을 제공, 직장인들과 학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해 광고를 보면 일정 금액을 적립해주거나 광고를 보면 포인트를 제공하는 ‘앱테크’가 주목 받고 있다.

은행의 모바일 뱅킹은 대표적인 ‘앱테크’ 중 하나. 모바일 전용 예․적금을 이용하면 우대금리 등으로 이익을 볼 수 있다.

전북은행은 ‘뉴스마트 뱅킹’을 통해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스마트폰 뱅킹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기본 금리에 우대금리 0.15%를 더 얹혀 준다.

NH농협은행의 ‘e금리우대 예금’를 이용하면 기본금리가 세전 연 1.79%(12개월 이상, 만기 일시 지급식 기준)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은 모바일 뱅킹 앱 ‘써니뱅킹’을 통해 하루 최대 100만 원을 환전해 보관할 수 있는 ‘환전 모바일 금고’를 제공한다.

미국달러, 유로, 일본 엔, 중국 위안 등을 1000만 원까지(신한은행 인터넷 뱅킹 고객 기준) 넣어둘 수 있고, 환율 알림을 신청해 지정한 환율에 도달하거나 적절히 활용하면 간단하게 환차익을 볼 수 있는 게 특징.

앱을 활용하면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금리도 더 싸게 받을 수 있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내놓은 ‘안심 주머니’ 앱은 설치하면 ‘유(u) 보금자리론’에 사용할 수 있는 금리 할인 쿠폰을 준다.

도내 A 은행 관계자는 “시중은행에서 모바일을 통해 혜택을 많이 제공하고 있다”며 “영업점 창구에서 이용하는 것보다 우대금리 등을 더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을 끄고 켤 때 뜨는 광고 시청으로 적립금을 지급하거나 앱을 통해 설치만으로도 돈을 벌 수 있는 앱도 인기다.

일정 금액 이상 포인트가 쌓이면 카페나 베이커리 등에서 상품 구매가 가능하고 간단한 설치로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이 직장인들과 학생들의 눈을 사로잡은 것.

직장인 박 모(34∙전주 효자동)씨는 “큰돈은 아니지만 용돈벌이로 하기에 적립금이나 포인트가 쏠쏠해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평소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간단하게 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말했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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