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학 익산캠퍼스 직업훈련과정 재학생이 평생기술을 습득해 평생직장을 갖겠다는 꿈을 이루는데 성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폴리텍대학 익산캠퍼스(학장 조석남)는 1년제 직업훈련(기능사)과정 산업설비과에 재학 중인 이재학(남.25)씨가 최근 대구경북능금농협 기술관리직 6급 공채에 합격했다고 밝혔다.

이 씨는 원래 수도권 소재 전문대학에서 자동차개발학과를 졸업했지만 기술인이 되기 위해 경남 거제의 대형 조선소에서 용접사로 취업했다.

이 씨는 그 누구보다도 산업현장에 도전해 성공할 자신이 있었지만 입사 1년차부터 ‘전문기술’을 가지지 못한 설움을 느껴야만 했다.

이재학 씨는 “현장에서 전문기술이 없으면 어렵고 위험한 상황에 쉽게 놓이게 된다”며 “높은 곳이나 밀폐된 공간에서의 특히 위험한 작업을 주로 맡았고, 화재사고로 죽을 뻔한 상황도 경험했다”고 말했다.

이 씨는 근무하던 조선소를 퇴사해 한국폴리텍대학 익산캠퍼스의 산업설비과 특수용접직종 기능사 1년과정 입학을 결심했다.

전문기술을 익혀 안정적 직장을 갖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기능사과정 재학 중 용접산업기사와 위험물산업기사, 공조냉동산업기사, 특수용접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특히 공조냉동산업기사 자격증 취득을 위해 한국폴리텍대학 익산캠퍼스의 융합형(Cross-over) 학사시스템을 적극 활용했다. 인접한 관련 학과의 강의를 추가 수강하여 자격증 취득을 위한 보완적 학습이 가능했으며, 이는 농협 취업 성공의 결정적 요인이 됐다.

이 씨는 “조선소 생활과 퇴사, 그리고 폴리텍대학과의 만남이 내 인생의 전환점이였다”며 “전문기술을 통해 꿈을 향해 도약할 수 있게 해준 폴리텍대학과 교수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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