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교육통합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지난 25일 완주군 봉동주민자치센터에서 ‘봉동지역 교육주체와 함께하는 타운홀미팅’을 개최했다.
 타운홀미팅이란 참여적 의사결정 방식의 하나로, 자동응답기(ARS)등의 도구 사용을 통해 ‘상호소통’ 및 ‘즉시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방식이다.
 봉동지역 교육주체를 초청하여 진행된 이번 타운홀미팅은 ‘지역학교에 대한 부정적 인식, 어떻게 바꿀 것인가?’에 대한 논의로 진행되었으며 본격적인 논의 전, 간단한 기초의견을 작성해서 모둠별로 공유해보는 ‘내 아이가 다니는 학교, 나에게는 OO이다’라는 주제의 기초의견을 나누었다. 실제, 참여자들은 이에 대하여 쉼터, 꿈터, 희망, 자랑 등의 긍정적인 의견과 함께 슬픔, 아픔, 고민, 그냥 의무 등의 부정적인 의견들도 나왔다.
 이어서 진행 된 본격적인 논의는 ‘지역 학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에 대한 의제로 진행되었다. 치열한 논의 끝에 참여자들은 ‘교육의 질이 낮다’, ‘공부 못 하는 시골학교’, ‘지역에 대한 편견’등의 내용들을 도출했다. 실제로 이런 인식들이 지역 학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렇다면 부정적 인식을 바꾸기 위한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이러한 질문이 바로 이어지는 두 번째 논의의 의제로 설정되었다. 다채롭고 번뜩이는 여러 의견들 중 참여자들은 ‘장학금, 방과후수업 등의 확대지원’, ‘학교의 많은 홍보’, ‘학교 시설 확충’, ‘교사의 질 향상’ 순으로 공감도를 나타내었다.
 예정 된 두 시간을 넘기는 열띤 토론 가운데 김모 참석자는 ‘주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자 하는 군의 자세에 박수를 보냅니다, 주민이 함께 의견을 나누고 고민하여 방안을 내는 등 좋은 방향으로 개선되고 향상되길 간절히 바란다’는 의견을 주었다. 
/이병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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