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지난 20일부터 연지상가번영회 등 3개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1개월에 걸쳐 주민 참여형 ‘2016 하반기 도시재생대학(이하 재생대학)’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재생대학은 매주 목요일과 일요일 밤 7시~10시까지 총 10회 과정으로, 자원 찾기와 전략 도출, 현장 견학, 사업 발굴, 주민 전체 워크숍, 최종 발표 등의 내용으로 진행하며 주민 참여 지역 발전 계획을 구상하게 된다.

재생대학에는 3개 단체(연지동상가번영회, 샘고을시장상인회, 문화놀이터) 주민 30명이 참여하고 도시계획 관련 박사급 전문가와 코디 등으로 구성된 10여명의 교육지원팀 이 교육 진행을 돕고 양질의 주민 참여 계획 수립을 지원한다.

시는 이번 재생대학 운영과 관련,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지속적인 사업 주체 육성을 위해 지난 주 동 지역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공모 심사를 통해 3개 단체를 입교 대상으로 선정한 바 있다.

이날 양심묵 부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도시재생사업을 중점 전략 사업으로 정하고 지난해부터 전략 계획을 수립하는 등 행정적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지역 문제에 능동적으로 참여해 주민 참여형 사업 계획을 수립하면 이를 기반으로 국비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16 도시재생 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3월 ‘상반기 도시재생 대학’을 진행해 국토부 공모사업인 도시활력사업(총64억)에 선정됐고, 지난 4월 ‘도시재생 창안대회’를 개최해 6개 공동체를 육성하여 도심 행사를 진행했다.

또 지난 5월에는 중간 지원 조직인 ‘도시재생 지원센터’를 설립해 도시재생사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등 도시 재생 인프라를 내실 있게 구축해 오고 있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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