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9일 시범사업농가 시설하우스에서 30여명의 농업인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도 채소분야 시범사업 현장 평가회를 가졌다.

이날 현장 평가회는 농촌진흥청에서 기술을 개발했거나 농업기술센터에서 연구한 8개 시범사업인 친환경농업분야 4개 사업과 재배기술분야 4개 사업에 대해 평가하고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기술센터에 따르면 시범사업에서는 ▴멜론과 토마토 등의 시설하우스에서 토양과 기상 환경측정 장치를 이용해 생장 시기별 물과 비료 주는 양을 판단하는 기술 ▴유용미생물을 이용한 식물의 뿌리 발달 촉진과 병해충 방제 기술 ▴토마토 유묘적심 2줄기 묘를 이용한 경영비 절감 및 수량 증대 기술 등을 선보였다.

이번 평가회에 참석한 농업인은 “평가회를 통해 식물의 생장시기 및 환경에 따른 과학적인 물과 비료 주는 양을 조절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고 토양을 건강하게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참가자는 “이번 사업이 비싼 토마토 종자 값을 줄이고 수량을 늘리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신기술 시범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보급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신기술 보급을 통한 농업경영비 절감과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통한 농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시범사업을 추진했다”며, “평가회를 통해 제시된 문제점과 우수시범사업에 대한 효과를 정확히 분석하고 홍보하여 농업인들의 소득증대로 이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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