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광주광역시, 전남도가 ‘전라도 천년 기념사업’을 공동추진하기로 했다.
19일 송하진 도지사와 윤장현 광주시장, 이낙현 전남도지사는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제10회 호남권 정책협의회를 갖고 전라도 천년 기념사업과 서해안 철도 건설 공동 대응 등 기존 협력과제를 논의했다.
특히 3개 시도는 오는 2018년 10월 18일 전라도 정도 1000년을 대비한 ‘전라도 천년’ 기념사업을 함께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공개된 기념사업은 ▲전라도 천년 정사 편찬 ▲천년 문화유산 복원 ▲전라도 이미지 개선 홍보물 제작 ▲천년기념 학술대회 및 특별전시회 ▲전라도 천년 기념식 ▲2018 전라도 방문의해 지정 ▲기념상품 개발 ▲전라 밀레니엄 파크 조성 ▲천년 랜드마크 조성 ▲백두대간 호남정맥 생태관광 추진 ▲천년 역사 문화관광 활성화 등 11개이다.
이를 위해 3개 시·도는 TF팀을 구성하고 세부검토와 재원대책, 추진체계 등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무엇보다 예산 확보가 중요한 만큼 전라도 천년 기념사업과 관련한 국비 확보에 공동 대응하고, 대선공약에도 반영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그동안 공동 대응했던 군산~목포 서해안 철도건설, 시·도간 인사교류, 공연예술단 교류, 호남권 관광벨트 구축, 수서발 고속철 호남·전라선 증편, 해외 호남향우들과의 소통 강화, 탄소섬유 CNG용기 시내버스 보급, 서울~제주 고속철 건설 추진 등 기존 협력과제들에 대한 정책연대를 더욱 공고히 하기로 다짐했다. 
송 지사는 “호남권 3개 시·도가 자주 만나서 소통하고 협력하다보면 시민·도민이 행복하고 잘 사는 호남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면서 “호남권 발전을 위해 지혜와 역량을 모아 나가가”고 말했다.
/김지혜기자·kjhwj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