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지역의 역량과 잠재력, 지속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용역결과를 토대로 새로운 미래먹거리 창출에 나섰다.

시는 18일 김승수 전주시장을 비롯해 신성장산업 발전위원회 소속 위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 신성장산업육성 종합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착수보고회에서는 신성장산업 발전위원회 위원소개, 용역업체 소개, 착수보고 발표에 이어, 발전위원회 위원들과 용역방향에 대한 의견교환 및 자문을 얻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내년 3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용역을 통해 국내외 산업 환경 변화와 전주시 산업의 입지여건 및 실태를 면밀히 조사해 전주시 신성장산업의 비전과 목표, 추진전략 및 육성시책, 단기(5개년)·중장기 구체적 실행계획, 예산확보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여기에 전주시의 역량과 잠재력, 차별성, 실현가능성, 지속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미래먹거리를 창출할 미래산업을 선정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제정된 ‘전주시 신성장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에 명시된 탄소와 3D프린팅, 사물인터넷(IoT), ICT융복합, 항공우주(드론) 등 5대 신성장산업 분야는 물론, 지난 8월 청와대 ‘제2차 과학기술 전략회의’에서 발표된 자율주행차와 경량소재, 스마트시티, 인공지능(AI), 가상증강현실(VR·AR) 등 ‘미래 책임질 9대 국가전략 프로젝트’ 반영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특히 빅데이터와 웨어러블, 로봇산업, 생명공학 등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4차 산업혁명 분야도 추가적으로 검토해 실현가능성이 높은 미래산업을 발굴·육성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작년 말 신성장산업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주시 신성장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밖에 지난 7월, 전주시 신성장산업육성 종합계획의 수립 및 시행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고 정책개발 및 자문·심의를 통해 방향을 정립해나가는 ‘전주시 신성장산업 발전위원회’를 구성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정부의 창조경제 실현과 ICT기반의 산업구조 변화에 따라 신성장산업은 향후 지자체별 특화산업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이번 용역을 통해 시의 새로운 미래먹거리를 창출할 신성장동력 미래산업을 발굴하고 육성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석기자 2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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