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가을철 나무의 넘어짐 피해를 줄이기 위해 17일부터 익산시 공원에 식재된 나무의 가지치기와 지주끈 정비를 실시한다.

시는 공원 내 소나무, 스트로브 잣나무, 느티나무 등 대형목을 중심으로 죽은 가지치기, 도장지 등을 제거하고 지주목 정비 등을 통해 수목의 넘어짐 방지와 겨울철 폭설에 대비한다.

시는 봄·여름을 지나며 자란 나무는 가을이 되면 굳어지고 단단해 진다며 주변 가지보다 웃자란 가지는 바람, 눈에 약해 부러질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부러짐 방지를 위해 실시하는 가지치기는 나무의 바람을 통하게 하여 병해충을 방지하고 생장을 촉진하며, 겨울 눈보라에 나무 부러짐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고 당부했다.

박종수 과장은 “가을철 수목정비를 통해 안전사고에 힘쓰고 있지만 태풍 등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나무가 넘어지고 가지가 부러질 수 있다”며 “시민들은 큰 나무 곁을 지날 때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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