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56억9300만원을 지원해 풀사료 확대 재배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는 축산물 생산비 중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사료비 절감과 쌀 풍년에도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종농가의 소득보전을 위한 것으로 겨울철 휴경 논을 이용한 풀사료 재배다.

17일 군에 따르면 겨울철 휴경 논에 풀사료를 재배 할 경우 경종농가는 풀사료를 생산․판매해 ha당 234만원의 조수입과 생산장려금 20만원, 밭직불금 50만원을 지원 받을 수 있다. 또 축산농가는 양질의 풀사료를 수입 조사료 보다 싸게 구입해 사료비를 절감할 수 있어 서로 상생 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국가적으로는 사료원료수입 감소로 국부유출 방지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올해 고창군이 지원하고 있는 항목은 원활한 풀사료 확대 재배를 위한 풀사료수확제조비 2,450ha에 29억4000만원, 생산장려금 4만9000톤에 3억9500만원, 종자대 1993ha에 7억9800만원, 경영체장비 5조에 7억5000만원, 풀사료 생산 및 이용성 증대를 위한 사료배합기 등 장비 15대에 8억1000만원 등 총 56억9300만원이다.

군 관계자는 “사료비 절감을 위해 유휴농지 활용과 풀사료 유통 개선 등을 위한 사업을 발굴하는 등 풀사료 생산기반 확대에 더욱 노력하겠다”며 “풀사료를 파종하고 자칫 관리 소홀로 인한 생산량이 감소되지 않도록 파종 후 시비 등 비배관리(거름을 주고 가꾸는 일)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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