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one-stop 시스템을 도입, 고액체납자의 신용정보를 신속하게 공개하기로 했다.

익산시는 one-stop 시스템을 도입해 오는 17일부터 지방세 500만원 이상 체납한 고액체납자의 신용정보를 전국은행연합회에 빠르고 확실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신용정보공개 one-stop시스템 도입과 관련해 지난 9월 고액체납자 481명(체납액 130억원)의 신용정보공개 대장 정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10월에 추가로 체납자 13명(2억원)에 대해서도 공공기록 체납 정보 제공에 대한 사전예고문을 발송했다.

신용정보공개 one-stop시스템 도입으로 기존 한국신용정보원 홈페이지에 건별로 입력하는 방식이 아닌 지방세시스템을 통해 한국신용정보원에 즉시 제공해 고액체납자를 적극적으로 제재할 수 있게 된다.

신용정보등록은 지방세 500만원 이상 체납자 중에서, 1년 이상 경과하였거나 1년에 3회 이상 체납한 경우 해당된다.

전국은행연합회에 신용정보 등록된 체납자는 금융거래 중 신용연체자로 분류되어 7년 동안 금융거래 활동에 제약을 받게 되고 신용관련 각종 불이익을 받게 된다.

강태순 과장은 “강력한 행정처분으로 경제활동이나 일상생활 등에 불이익이 없도록 체납자들의 자진납부를 바란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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