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민들의 대중교통 편의를 위한 버스도착정보시스템 도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전주와 군산의 경우 수년전부터 버스도착정보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시민편의증대가 이루지고 있으나 익산지역 버스 승강장에는 시스템이 없어 시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13일 익산시와 시민들에 따르면 일부 노선버스들이 승강장에 설치된 버스시간표 보다 적게는 5분에서 10분정도 빠르거나 늦는 등 일정하지 않아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는 것.

이처럼 버스시간이 일정하지 않아 승객들이 목적지를 향한 버스를 탑승하기 위해 예고된 시간 보다 적게는 10분에서 20분가량 미리 승강장에 도착해 버스를 기다려야 하는 실정이다.

이처럼 많은 시민들이 버스 도착시간을 몰라 내가 타야할 버스가 지나갔는지 아직 도착하지 않았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어 버스를 이용하는데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것이다.

이에 인근 전주와 군산지역에 도입한 버스도착정보시스템을 시급히 도입해 승객들의 목적지로 향하는 노선버스의 도착시간과 출발을 알려주는 편의를 제공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버스도착정보시스템은 노선버스의 도착과 출발을 알려주며 버스이용자들에게 많은 정보와 도움을 주는 편리한 시스템이다.

전주에서 대학을 다닌다는 학생 A모씨는 “버스도착정보시스템까지는 아니더라도 익산시가 자랑하는 버스 홈페이지라도 수시로 업데이트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의 한 관계자는 “올해 버스도착정보시스템 사업을 추진하려 했으나 예산부족 등 각종 어려움으로 인해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며 “국비 3억원을 확정했으며 지방비 7억원도 세울 방침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빠르면 내년 1.2월중 설계를 마무리하고 3월에 공사에 착수 버스승강장 40곳에 LED시스템(도착안내 시스템)을 도입하고 164대의 버스 차량에 단말기를 설치해 시범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익산= 김규원 k2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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