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개발 중인 내장산리조트 관광지 조성사업 부지가 일괄분양에서 개별분양으로 전환한 지 2년 여 만인 9월 현재 86.5%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내장산리조트 관광지 조성사업과 관련, 민자 유치 방식을 당초 전체 부지를 묶어서 분양하는 일괄분양 방식을 추진해오다 국내․외 경기침체 등 대형 투자자 확보가 어려워짐에 따라 2014년부터 개별시설 부지별로 별도 분양하는 방식으로 변경, 추진해왔다.

현재 골프장 부지와 여관, 펜션, 상가 부지 등의 소형부지가 거의 분양이 완료돼 분양대상 면적 111만7천551㎡ 중 96만5천589㎡ 분양이 완료됨에 따라 면적 대비 86.5%의 부지 분양 실적을 거두고 있다.

시는 올해 하반기에 골프장조성 공사가 본격 착공되면 남아있는 부지에 대한 투자자 확보에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크게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적공부 정리가 완료돼 분양이 완료된 부지에 대해서는 토지 등기이전이 가능해짐에 따라 건축허가 신청이 접수되고 있는 상황으로, 사업 추진의 활성화가 가시화되고 있다.

한편 내장산리조트 관광지 조성사업은 신정동과 용산동에 위치한 159만7천여㎡(약48만평) 부지에 정읍시 422억, 한국관광공사 440억, 민자 2천367억 등 총 3천229억원을 투입해 골프장과 펜션, 워터파크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관광지 조성사업이다.

조성 부지 일대는 내장산 국립공원과 용산호에 둘러싸여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특히 수도권에서 KTX(정읍역 하차)로 1시간30분대, 전주․광주에서 자동차로 40분 정도로 전국 어디에서든 접근성이 양호하다. 시와 한국관광공사는 이러한 입지 여건을 기반으로 ‘휴양과 건강’을 컨셉으로 리조트 조성을 추진해오고 있다.

김생기시장은 “내장산리조트 관광지는 정읍시 관광 발전의 중심축이 될 것이다”며 “국내․외 경기침체와 불황에도 불구하고 2년여 만에 86.5%의 민자를 유치한 것은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발판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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