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농업기술센터가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아 농기계 사전점검․정비와 조작기술 및 안전사용에 대한 교육 등을 통해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쏟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수확기에 맞춰 콩예취기와 베일러, 땅속작물수확기 등 농기계임대사업소 수확기종에 대한 특별 점검과 정비를 마쳤다.

또 마을단위 순회교육을 통해 고장 농기계 점검 및 정비와 함께 농기계 안전사용 교육을 병행 실시하고 있으며 도로 주행형 농기계는 안전 표시판을 부착하고 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기술센터에 따르면 수확철 농기계 안전사고는 전방주시 태만과 판단 잘못, 운전미숙 등 부주의로 인한 사용자 과실의 사고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기술센터는 “특히 음주운전은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농 작업과정에 갈증해소를 위해 마시는 농주는 도수가 낮을지라도 금하고, 평소 철저한 점검과 안전수칙 준수를 생활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농기계는 반드시 운전자 1명만 승차하고 조작 시에는 작업에 적합한 복장과 보호구를 착용하며, 특히 콤바인 조작 시 체인과 커터날의 볏짚 등을 제거할 때는 반드시 엔진을 정지한 후에 실시하고, 공급체인에 말려 들어가지 않도록 소매끝은 반드시 조여 주고 장갑을 끼거나 수건을 허리나 목에 두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콤바인을 비롯한 농기계를 차량에 상․하차 시 전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재함 높이의 4배 정도가 되는 사다리를 사용하고 해가 짧아지고 안개가 자주 끼는 가을철 야간운행 시에는 반드시 방향지시등과 점멸등, 차폭등과 같은 등화장치를 부착해야 한다고 밝혔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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