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한민국 히트상품 대상에 선정된 고창멜론이 홍콩 린슨 트레이딩과 수출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세계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8일 고창군에 따르면 ‘고창멜론’은 지난달 말부터 2차에 걸쳐 홍콩시장에 첫발을 디딘 이후 뛰어난 맛과 향으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아 전체 수출물량을 소진해 추가 구매를 요청받는 등 그 인기가 더해 가고 있다는 것.

최근 군은 고창멜론의 홍콩시장 홍보와 판촉을 위해 관계공무원과 고창황토멜론연구회 임원진 7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홍콩에 파견하고, 홍콩의 대표적 과일시장인 야우마테이(Yau Ma Tei), 유명 백화점, 할인마트 등을 방문해 고창멜론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소비동향 등을 조사했으며 홍콩 방문기간 중 지난 23일 홍콩의 대표적 무역회사인 ‘린슨 트레이딩(Linson Trading)’과 고창군농업기술센터가 고창 농산물의 지속적인 판매와 홍보를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앞으로 홍콩시장에서 멜론뿐 아니라 고창 농산물의 수출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경열 황토멜론연구회장은 “홍콩 시장에 일본산이 많이 진출해 있지만 고창멜론은 맛과 향 등 품질에 뒤떨어지지 않는 만큼 지속적인 홍보와 판촉을 통해 우수성을 홍보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고창군농업기술센터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부족한 점을 개선하고 보완하면서 세계 최고의 멜론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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