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대형마트들은 살균제 성분이 포함된 물티슈를 취급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물티슈는 대부분 인터넷 등 온라인에서 판매된 제품으로,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은 빨리 사실을 인지하고 해당 물품을 반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9일 한국소비자원 등에 따르면 최근 시중에서 판매되는 영·유아용 물티슈 17종과 일반 물티슈 10종 등 총 27종을 검사한 결과, 영·유아용 물티슈 1종(맑은 느낌)에서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과 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이 검출됐다.
'CMIT/MIT 혼합물'은 고농도 사용 시 피부알러지 우려가 있어 '사용 후 씻어내는 제품(0.0015% 이하)' 외에는 사용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그런데 이 혼합물이 피부가 특히 약한 아기용 물티슈로 판매돼 부모들이 크게 분노하고 있는 것.
이밖에 몽드드 오리지널 아기물티슈에서는 기준치(100CFU/g 이하)를 초과한 일반세균이 40만CFU/g 검출되기도 했다.
소비자원은 기준 위반 제품의 자발적 회수 및 시정을 권고했다.
다행히 도내 대형마트들에서는 해당 제품을 취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백화점 전주점 식품관이나 하나로클럽 전주점은 해당 제품을 취급한 사실이 없었으며, 이마트 전주점 역시 문제가 된 제품들을 판매한 사실이 없었다.
이마트 전주점 관계자는 "만약 해당 제품을 우리가 취급했었다면, 언론에 공개되지 전 본사에서 판매중단 및 회수 조치 명령이 내려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해당 제품은 주로 인터넷을 통해 판매되고 있어, 이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이 시급히 위해 사실을 인지하고 해당 제품의 사용을 중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일부 편의점에서 취급할 가능성이 있어 소비자들은 가족들이 어떤 물티슈를 사용하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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