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남상공회의소(회장 김적우)는 추석명절을 앞두고 관할지역(정읍․김제․고창․부안)에서 가동하고 있는 1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추석 공장가동 및 상여금 지급실태"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이번 조사에서 추석연휴의 휴무기간은 5일간 휴무하는 업체가 90%로 가장 많았고, 3일간 휴무하는 업체는 10%로 나타났다.

또한 연휴기간 동안 공장가동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90%업체가 미가동 한다고 응답했으며, 공장 가동 업체의 경우, 주문량 및 납기일 준수를 위해 공장을 가동 한다가 70%로 응답했다.

특히 추석 상여금지급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68%의 업체가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이는 전국 70.8%(한국경영자총협회 조사)에 비해 약간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국적으로 경기불황여파로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이 4.8%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여금 지급수준에 대해서는 기본급 대비 100%를 지급한다는 업체가 19%, 50%를 지급하는 업체가 49%, 기타 20~40%를 지급하는 업체가 32%로 조사돼, 기본급의 50%이상을 지급한 업체가 67%였던 지난해와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또한 상여금 지급계획이 없는 업체는 17%로 조사되었으며, 그 이유는 사규에 의거 고정 상여금만 지급하거나 연봉제실시, 또는 매출감소 및 자금부족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전북서남상공회의소 김적우 회장은 “경기불황 속에서도 제조업체들이 직원들을 배려하는 부분들을 보고 많은 생각을 했다며, 이렇게 경기가 어려운 시점에 있다는 것을 서로가 인식하고 직원들도 기업경제가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정읍=정성우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