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26일 전라북도의회 2층 의원총회의실에서 ‘동학농민혁명 이후 전북 근대민족운동-일제강점기 보천교의 민족운동’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정읍역사문화연구소(소장 김재영)에서 주관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동학농민혁명 이후 전북지역에서 다양하게 전개되는 근대 민족운동에 대한 역사적 고증을 통해 지역 정체성 규명 차원에서 처음 개최되는 학술대회다.
  특히 일제강점기에 정읍시 입암면 대흥리에 본부를 두었던 보천교의 성격을 민족운동적 차원에서 재조명하고 동학을 계승한 항일 독립운동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어 새로운 관점에서 재평가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특히 이번에 개최되는 보천교에 대한 재조명은 그동안 친일적인 종교, 사이비종교로서의 보천교에 대한 평가를 일제강점기 항일민족운동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어 주목된다.
  학술대회는 ▲강증산과 차월곡의 개벽사상(김방룡, 충남대 교수) ▲동학 이후 증산계열의 민족운동(김재영, 정읍역사문화연구소 이사장) ▲일제강점기 보천교의 독립운동?온라인 국가기록원의 ‘독립운동 관련 판결문’을 중심으로(안후상, 한국신종교학회 이사) ▲보천교의 독립국가 정체성이 대한민국정부 수립에 미친 영향에 대한 연구테마 시론(남창희 인하대 교수) ▲일제 식민권력의 기록으로 본 보천교의 민족주의적 성격(김철수, 중원대 교수) 등 5개 주제발표로 이루어진다.
/이병재기자·kanadasa@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