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류사업단이 출국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대학교 CK-1 신한류 창의인재 양성사업단(단장 김 건)이 일본과 중국에서 연이어 신한류 축제를 연다.
  지난 7월 18일부터 28일까지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에서 대규모 신한류 축제를 열었던 사업단은 10일부터 26일까지 일본 나가사키와 중국 연태를 찾아 축제를 개최하기 위해 출국했다.
  이번 축제는 한국의 흥과 소리를 주요 테마로 하는 ‘한판’이라는 주제로 전북대 8개 학과(문헌정보학과, 사학과, 건축공학과, 소프트웨어공학과, 통계학과, 산업디자인학과, 한국음악학과) 24명의 학생이 만든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열린다.
  먼저 체험 프로그램으로 ‘왁자지껄 장마당’(옷가게, 다과방), ‘하하호호 모임마당’(알까기, 소리맞추기), ‘재잘재잘 놀이마당’(딱지치기, 격파 체험)으로 나뉘어 각각의 장소에 어울리는 활동들로 이루어진다.
  또한 공연 프로그램은 ‘깨우는 소리’(태권무), ‘울리는 소리’(가야금, 장구, 피아노), ‘통하는 소리’(K-POP 공연, 난타)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한국 전통문화 이미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포스터에서 ‘한판’이라는 한자 표기를 빨간색과 파란색으로 하여 태극기를 상기시키도록 했고, 해태를 친근한 캐릭터로 표현했다. 또한 해태가 쓰고 있는 상모에서 뻗어 나오는 선은 ‘흥’과 ‘소리’의 이미지를 역동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중국과 일본의 분위기에 맞도록 해태의 색을 다르게 디자인했다.
  김 건 사업단장은 “이번 축제는 학생들이 일본과 중국의 특성을 파악해 직접 한류 콘텐츠를 기획, 신명나는 소리판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이 축제를 통해 다양한 한국 문화를 외국에 보여줄 수 있고, 학생들 역시 창의적이고 주체적인 힘을 갖춘 글로벌 인재로 커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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