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약처, 생닭 밀폐 냉장고 아래 칸 보관 및 절단·세척시 주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8일 닭요리 섭취가 증가하는 여름철 닭 등 가금류의 조리과정에서 교차오염에 의한 캠필로박터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어 생닭 조리과정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캠필로박터 균은 생닭을 조리하는 과정에서 생닭과 접촉했던 조리 기구나 조리자의 손 등을 통해 타 음식으로 교차오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교차오염을 방지하려면 생닭을 냉장고에 보관할 때 밀폐용기를 사용해 맨 아래 칸에 보관해야 한다.
생닭 육즙이 냉장고 내 다른 식품을 오염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생닭을 씻어야 할 때는 물이 튀어 주변 조리기구나 채소 등 식품을 오염시키지 않도록 하고, 생닭을 다뤘던 손은 반드시 세정제로 씻은 후에 다른 식재료를 취급해야 하며, 생닭과 접촉했던 조리기구 등은 반드시 세척·소독해야 한다.
부득이 하나의 칼·도마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채소류, 육류, 어류, 생닭 순으로 하고, 분홍색 살이나 육즙이 남지 않도록 조리해야 한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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