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대표적 여름 과일인 복숭아와 포도 고르는 방법과 주요 효능을 소개했다.
싱싱한 과일은 외관이 밝고 선명하며, 안토시아닌, 카로티노이드 등 항산화 물질을 많이 포함하고 있다.
복숭아는 장마기를 피해야 하는데, 표면에 흠집이 없고 털이 고르게 있으며, 꼭지 부분에 틈이 없고 안쪽까지 노르스름한 색을 띠는 것을 선택한다.
백도는 전체적으로 붉은색에 좌우대칭이고, 상큼하고 달달한 향기가 진하게 나는 것이 좋다.
황도는 전체적으로 황색에 육질이 단단한 것, 천도복숭아는 만져봤을 때 과육이 약간 들어가는 느낌이 완숙된 것으로 더 달콤하다.
포도는 껍질색이 짙고 표면에 하얀 가루가 묻어 있으며, 알이 굵고 송이가 적당한 것을 선택한다.
포도 알이 지나치게 많이 붙어 있거나, 일부 주름진 것은 피하고, 가장 위쪽(꼭지부분)이 가장 달기 때문에 아래쪽을 먹어보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
또한 알 표면의 하얀 가루는 천연 과실 왁스로, 이런 포도는 안심하고 구매하면 된다. 
복숭아는 비타민과 수분이 풍부해 피로 회복에 효과적이며,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피부 미용과 노화 방지에 좋다.
복숭아에 다량 함유된 유기산은 비타민과 함께 체내의 니코틴 배출을 촉진해 흡연 뒤 해독작용에도 도움을 준다.
포도는 항산화 물질을 많은 과일로, 라스베라트롤은 노화방지 및 항암효과가 있으며, 과육은 무기질이 풍부해 원기를 회복하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무기력감을 없애준다. 
과수과 류수현 농업연구사는 "제철 과일은 골라먹을 수 있는 맛있는 보약이다"고 말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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