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초포초등학교(교장 유공두)가 운영하고 있는 자연과 함께하는 행복한 교육과정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10일 학교운동장에 마련된 ‘1박2일 여름밤 별빛캠프’ 참가 학생들이 신나는 뛰어놀고 있다. 전주초포초등학교는 계절별 행복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 여름은 6월7일부터 11일까지 호국보훈교육, 마실길체험과 수영교실 등 교실을 벗어나 자연과 함께 속도보다 방향이, 결과보다 과정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여름행복학교를 운영했다. /장태엽기자·mode70@

전주 초포초등학교(교장 유공두)가 소규모 학교 특성을 살려 교육과정과 연계하는 체험활동인 ‘사계절 행복학교’를 운영하면서 학부모와 지역사회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부터 처음으로 추진되고 있는 행복학교는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 운영될 계획으로, 학생들이 타인과 공동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데 필요한 역량 등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초포초는 학생들의 진로교육을 위해 학부모들의 재능기부를 받아 여러 직업에 대해 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성남 잡월드 체험 등도 진행했다.

지난 7일부터 닷새간 열린 여름 행복학교에서는 부안 마실길 갯벌 체험활동을 비롯해 임실 호국원 현충시설 탐방, 학교 운동장에서 텐트를 치고 천체를 관측하는 ‘별빛캠프’ 등이 실시됐다.

특히 별빛캠프는 64명의 전교생과 12명의 교사들이 1박2일 동안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천체 관측부터 모의화폐를 통해 수입과 지출에 대한 경제교육을 꾀할 수 있는 아나바다 장터, 과학체험 부스 등이 마련돼 호응이 좋았다.

박연숙 전주 초포초등학교 교무부장은 “학생들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씨앗을 심어주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교사들의 아이디어를 통해 사계절 행복학교가 탄생했다”며 “우리학교 학생들이 재미와 학습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 운영·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석기자 2press@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