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신용보증재단(이하 전북신보)의 소상공인 경영안정화 특례보증이 인기다.

경기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소기업․소상공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는 평이다.

25일 전북신보에 따르면, 소상공인 경영안정화 특례보증을 시행한 지 2주 만에 358개 업체에 78억 원을 지원했다.

‘소상공인 경영안정화 특례보증’은 전북도와 전북신보가 은행 및 경제통상진흥원(이하 진흥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도내 소상공인․소기업에 대해 100억 원 규모의 경영안정화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 10일 협약 체결 이후, 2주 만에 전체 규모 중 78%를 달성한 것.

자금 지원은 업력 3개월 이상의 신용등급 7등급 이상(1~7등급)인 사업자로서 연소득 4000만 원 이하의 소상공인과 진흥원에서 지원하는 소상공인 경영컨설팅을 이수한 업체다.

더욱이 이번 지원 자금은 전북도에서 2%의 이자차액을 보전해 줌으로써 전북은행과 하나은행을 통해 대출금리 연 1% 초반 대에서 업체당 3000만 원 내외로 대출, 더욱 도내 소상공인들을 모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금리부담으로 인해 대출을 꺼리던 소상공인들이 저금리로 보장받을 수 있는 특례보증에 몰릴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업체의 보증료 부담완화를 위해 연 1.0%의 고정 보증료율을 적용하고, 경진원과 협업을 통해 소상공인 경영컨설팅을 이수한 업체에 대해 우대 지원하는 것도 인기 이유 중 하나로 보인다.

전북신보 관계자는 “계속되는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소상공인들의 금융비용 절감 및 사업안정화는 물론 자립경영기반 강화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관심을 갖는 소상공인들이 빠른 시간 안에 몰리면서, 추가 확대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보증지원 신청은 사업자등록증과 신분증 등이 필요하며 자세한 사항은 전북신용보증재단(230-3333)으로 문의하면 된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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