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의 대표 축제인 ‘익산서동축제 2016’(이하 서동축제)가 27일 금마서동공원에서 축제의 서막을 올린다.

익산시가 주최하고 익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서동축제는 30일까지 3일간 ‘백제왕도 익산! 세계를 품다’라는 슬로건으로 그간 치러졌던 서동축제와는 달리 ‘스토리가 있는 축제’로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익산은 백제역사지구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로 어느 때보다 백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있을 뿐 아니라 백제를 상징하는 서동축제에도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한창 고무되어 있는 상태다.

더욱이 내년부터는 지역 시민들이 직접 서동축제를 기획하고 참여해 이끌어가는 방식으로 축제의 형태가 바뀔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올해 축제는 당초 계획대로 진행되지만 내년부터는 시민중심 축제로 만들 계획이다”며 “선진국에서는 이미 축제가 관 주도에서 민 주도로 패러다임이 바뀐 지 오래됐다. 축제는 시민들을 위한 것으로 시민주도형 축제로 탈바꿈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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