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하진도지사가 25일 세종청사를 찾아 문화체육관광부 정관주 제1차관에게 소리창조 클러스터 조성사업(예타)과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에 대하여 설명하며 예산확보 활동을 벌이고 있다./사진=전북도 제공 · 장태엽기자·mode70@

전북도가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대대적인 중앙부처 활동을 전개하는 등 전력투구에 나서고 있다.
25일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한 전북도 간부들은 세종시를 방문, 문체부·산업부·해수부·농식품부·국토부·환경부·기재부 등 7개 부처 실·국·과장들을 대상으로 주요 신규사업 및 도 핵심사업을 설명했다.
이번 중앙부처 활동은 지난 22일 대통령 주재의 재정배분 전략회의가 마무리되면서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중앙부처 예산편성이 초읽기에 돌입함에 따라 내년도 국가예산 반영의 적기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도는 각 부처 실무과장 등을 방문대상으로 삼고, 실무선부터 집중 공략해 초기단계부터 예산을 최대한 확보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송 지사는 먼저 문체부 제1차관·관광개발과장·인문정신문화과장·국제체육과장을 차례로 만나 소리창조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예타통과와 서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사업 중 10개 선도사업 반영,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조성사업의 전액 국비 지원 타당성, 태권도명예의 전당 건립의 시급성을 설명했다.
이어 기재부에서 국가예산 반영 여부를 결정하는 심의권이 있는 예산실장과 5개 예산심의관을 대상으로 오찬 간담회를 갖고, 지덕권 산림치유원 및 새만금 남북2축 도로 건설 등의 쟁점사업에 대해 지원을 건의했다.
또한 산업부에는 상용차 전장 기능안전 솔류션 지원사업 및 ICT 농업용 드론기반 구축사업의 전북 입지 타당성을 피력했고, 해수부와 농식품부에는 새만금 신항만건설의 조기 완공과 군장항 항로준설 2단계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설득논리를 펼쳤다.
이밖에도 호남고속도로 (삼례IC~김제JCT) 확장 및 무주~대구간 고속도로 건설, 지리산 산악철도 시범사업의 필요성, 새만금 유역2단계 수질개선사업 차질없는 추진 등을 요청했다.
전북도는 부처 예산편성이 시작되는 4월말~5월초에는 각 실국에서 2회 이상 방문해 정부정책의 부합성, 우리지역의 적합성 등에 대해 중점 설명활동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대 국회의원 당선자들 공약 가운데 30여건 가량을 국가예산 신규사업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 공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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