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의 후원을 받아 전북불교네트워크(공동대표 곽인순)가 주관하고 있는 ‘청소년생명평화실천단(단장 오종근)’ 5기 50여명의 학생들은 지난 4월 2일과 3일 전주 금암동 전북생명평화센터 대강당에서 발대식을 진행하고, 고창 선운사(주지 경우 스님)와 선운산유스호스텔 일대에서 템플스테이와 오리엔테이션으로 1년 활동을 시작하였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전북불교네트워크 후원이사장이자 대한불교 조계종 금선암 주지 덕산 스님과 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 라은희 전북파라미타교사협의회장, 곽인순·오종근·유지원 전북불교네트워크 공동대표, 실천단보조교사, 실천단원 등 70여명이 참석해 ‘청소년생명평화실천단 5기’의 출범을 축하했다. 발대식에서는 청소년생명평화실천단의 1년 활동계획을 소개하고 임명장수여로 실천단원으로서 생명?평화 정신을 실천을 다짐하는 시간도 가졌다.
  전북불교네트워크 후원이사장 덕산 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세살 먹은 어린아이도 알지만 여든 먹은 어른도 행하기 힘든 것이 선을 행하는 것”이라며 “개인적인 이기주의와 물질만능주의에서 벗어나 생명·평화의 정신으로 생명의 소중함을 이해하며 바른 역사의식으로 미래국가를 주도하는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도 축사를 통해 “저 혼자 높은 곳에서 빛나는 별이 아니라 만물과 함께 낮아져 살아있는 것들의 소중함을 깨닫는 청소년기를 경험할 수 있다면 우리사회는 지금 보다 훨씬 더 따듯해질 것”이라며 “생명평화실천단에 참여하는 학생들 모두가 자연의 일부로 살아가는 인간 삶의 소중함을 깨닫고, 살아있는 모든 귀한 생명의 인연을 체험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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