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사무소 국가예산 보고회 사진

 

순창군이 지금까지 추진한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활동을 점검하는 보고회를 지난 29일 세종사무소에서 개최했다.

이는 순창군이 국가예산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인다. 황숙주 군수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직원들에게 국가예산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순창군은 지난 29일 황군수를 비롯한 실과장 등 30여명이 세종정부청사를 일제히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일제 출장은 4월 부처예산 편성을 앞두고 군의 대표사업들이 부처 예산에 반영되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출장방문은 아침 일찍 각 사업과 관련된 부처를 방문해 군이 추진하는 사업들의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해 설득하고 오후에는 순창군이 운영하고 있는 세종사무소에 모여 방문결과를 보고하고 유기적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중앙부처와 의사소통이 더 필요한 사업들에 대해서는 관계공무원이 세종사무소에서 머물며 부처관계자를 끈질기게 설득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날 황숙주 군수 주재하에 진행된 보고회에는 군이 올해 발굴한 107개 사업에 대한 확보전략 등이 집중 논의됐다. 총사업비 3천억원 정도 규모다. 당초 130개 발굴사업 중 정부정책 방침 등으로 예산 확보가 곤란한 사업을 제외하고 예산확보 가능성이 높은 107개 사업에 선택과 집중을 기했다.

군이 이번 보고회에서 집중 논의한 사업은 순창군 비점오염 저감시설, 재활용동네마당 설치사업, 순창 생태놀이터 조성사업 등 군이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클린순창 만들기 관련사업과 팔덕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적성슬로공동체 권역종합정비사업 등 농촌개발사업, 섬진강 관광자원 개발사업, 경천 트래킹코스 개발사업 등 관광자원 개발사업 등이 총망라되어 있다. 건강장수연구소 주변 쉴랜드 관광 휴양촌조성, 소스산업화지원센터, 발효미생물 산업화용 생산시설 건립 등 대규모 성장동력 사업도 포함돼 있다. 군 측은 출장결과 60여개 사업에 대해 긍정적 답변을 받았다고 밝히고 있다.

황숙주 군수는 “이번 일제 출장은 본격적 부처 예산편성을 앞둔 시기에 우리군의 역점사업들이 국가 사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적극적 선제조치다” 며 “앞으로 세종사무소를 활용해 필요하다면 관련 공무원들이 세종시에서 머물며 수시로 중앙부처 관계자를 만나 자료를 제공하고 설득할 수 있도록 시스템적 국가예산 확보에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4월 기획재정부 중심으로 예산확보를 위한 설득에 나설 계획이다. 또 4월 국회의원 당선인에게 국가예산 사업 설명을 진행하는 등 정치권과의 공조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순창=이홍식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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