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생활환경 개선 운동의 선두 주자인 순창에서 농식품부 행사인 ‘함께 가꾸는 농촌운동 발대식’이 지난 23일 순창읍 일품공원에서 열렸다.

함께 가꾸는 농촌운동은 마을 주변 생활공간에 방치된 폐기물을 수거하고 꽃·묘목 식재 등 경관을 조성하는 환경 개선 활동이다

이번 발대식에는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이동필 장관, 행정자치부(이하 행자부) 홍윤식 장관, 전라북도 송하진 지사, 황숙주 순창군수, 민간단체장,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발대식을 계기로 지난 2013년부터 427개 마을에서 추진해온 함께 가꾸는 농촌운동을 전국으로 확대시킬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이를 더 확산시키기 위해 행자부와 협업하여 마을주민, 기업체, 민간단체 등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하는 ‘함께 가꾸는 농촌운동’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행자부도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주민자치회, 새마을회 등 민간단체의 참여를 확대하고 행복홀씨 입양사업 등 마을가꾸기 사업과 연계해 함께 가꾸는 농촌 운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행복홀씨 입양사업은 공원 유원지 등의 청소, 꽃가꾸기 등을 지역주민 및 민간 단체가 주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하는 운동이다.

발대식 이후에는 참여자 모두가 금과면 방축마을에서 생활 폐비닐 수거및 꽃·묘목을 식재하는 마을가꾸기 활동도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발대식이 순창에서 개최된 것은 순창군이 클린순창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클린순창은 유관기관, 사회단체 등 주민 참여형 농촌운동으로 지난 2013년부터 추진했으며 일회용품 사용 않기,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등을 하는 운동이다.

순창은 클린순창 운동으로 쓰레기 반입량이 현격히 줄어드는 등 큰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황숙주 군수는 “농촌 생활환경 개선 운동을 대표하는 이곳 순창에서 농식품부의 함께 가꾸는 농촌운동 발대식이 열리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발대식을 계기로 전 국민이 함께 가꾸는 농촌운동에 적극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순창=이홍식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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