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살기 좋은 환경을 마련하고 아이 낳아 보육하기 좋은 지역 만들기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박우정 고창군수가 저출산을 극복하고 출산친화적인 사회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도록 마련한 저출산 극복 인식개선을 위한 특강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17일 오후 고창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이날 특강에는 지역 내 어린이집 보육교직원과 군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우정 고창군수가 강사로 나서 저출산 극복을 위한 강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박 군수는 “많은 젊은 여성들이 수도권으로 이주하는 등 지방의 여성인구 감소는 심각한 수준”이라며 “지방은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도시로 이주한 여성들은 높은 물가 등 여러 요인으로 출산을 덜 하게 되어 지방이든 대도시든 인구는 줄어들게 된다”고 말했다.

또 “현재 고창군의 합계 출산율은 1.44명 수준으로 장기적으로 노동력 부족, 구매력 감소 등 지역 경제 악화의 문제를 갖고 있다”며 “고창군은 부모가 자녀를 낳는 기쁨을 충분히 누리고 아이 낳아 키우기 편한 지역일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군수는 "이를 위해 여성들이 행복한 생활 여건을 마련할 수 있도록 양질의 여성 일자리 창출에 힘쓰면서 군민이 살기 좋은 지역, 사람들이 찾아오는 지역, 누구나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지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고창군은 올해 보육정책 사업에 114억을 투입해 어린이집 보육료 지원 등 부모의 보육부담 완화와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산장려금 지원과 출생용품 지원, 무상보육 전면 시행 등 다양한 출산·보육정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왔으나 출산율과 인구증가에는 크게 연계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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