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향교(전교 박창규)와 만경향교(전교 강민석), 금구향교(전교 남병열)등 3개소에서 춘기 석전대제가 16일 각 향교별로 이건식 시장과 정성주 의장, 향교유림, 유관기관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석전대제(釋奠大祭)는 유교의 창시자인 공자를 위시한 27현(동양 5성, 송조 4현, 동국 18현)을 추모하고 덕을 기리기 위해 제사를 지내는 의식이며, 1986년 중요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되어 매년 봄과 가을에 걸쳐 두 차례 음력 2월과 8월의 상정일(上丁日)을 택해 봉행된다.

석전대제는 법질서가 무너지고 도덕과 윤리가 약해지는 지금 성현들이 전하는 소중한 가치인 충․효․예 사상의 가르침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주는 의미 있는 행사이다.

각 향교에서는 석전대제를 비롯해 향교 일요학교 운영(한문, 윤리, 서예, 사자성어) 및 기로연 등 유교문화를 널리 홍보하고 전통문화 계승으로 건전한 사회 풍토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김제=최창용기자.ccy@jl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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