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에서 영아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3시 50분께 익산시 영등동의 한 어린이집에서 ‘생후 4개월 된 여아가 숨졌다’는 신고가 경찰상황실에 접수됐다.

당시 A양은 반듯한 자세로 누워 있는 상태였으며 옷에 구토한 흔적이 남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먹인 분유가 기도를 막아 숨졌다”는 A양 부모의 진술을 토대로 어린이집 관계자를 불러 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부검결과가 나오지 않아 정확한 사망원인을 알 수 없다"며 "부모와 어린이집의 진술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좀 더 수사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하미수 기자·misu7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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