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적한 도로한경과 안전한 보행환경을 위해 조성 중인 고창읍 동리로 지중화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14일 군에 따르면 한전 전북지역본부, 전북도시가스, 5개 통신사 등과 지중화사업 이행을 위한 협약 체결을 완료하고 이달 중 착공해 오는 6월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 아래 동리로 지중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당초 이 사업은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알려져 있으나 주변 상가 주민들이 도시미관 개선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중화 사업과 도시가스 공급을 병행해 추진하기를 바란다는 의견을 수렴해 가스공급 선로공사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중화 사업과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으로 전통시장 주변에 쾌적한 도로환경이 만들어져 상권 활성화와 전통시장 이미지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공사기간 동안에는 구간별 교통통제가 이뤄지고 버스도 동리로를 통행할 수 없어 천변남로나 시장 뒷길로 우회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고 했다.

박우정 군수는 “공사 구간인 동리로는 도로 폭이 좁을 뿐만 아니라 지하에 상하수도 등 복잡한 매설물이 많아 공사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가와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빠른 시일 내에 공사를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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