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신욱
▲ 파탈루

 

 

 

 

 

 

 

 

 

 

 

전북현대가 수비형 미들필더와 최전방 공격수를 보강하면서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한 마지막 퍼즐을 완성했다.

4일 전북은 울산에서 뛰던 국가대표 공격수 김신욱(28)과 호주 국가대표 출신으로 호주 멜버른 시티에서 활약한 수비형 미드필더 에릭 파탈루(30)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신욱은 풍부한 경험과 실력을 겸비한 대한민국 대표 공격수다. 2009년 울산 현대에서 데뷔한 김신욱은 K리그 232경기 출전해 95골 22도움을 기록했고, 지난해 18골로 K리그 클래식 득점상을 수상했다.

196cm의 장신을 자랑하는 김신욱은 K리그 헤딩 최다골 기록까지 보유하고 있다.

제공권 장악 외에도 수비수와 몸싸움에 능하며 문전에서의 골 결정력이 뛰어나 이동국과 함께 전북을 상대하는 골문을 쉴 틈 없이 두들길 전망이다.

김신욱은 “나를 불러준 전북과 최강희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을 경기장에서 보여드려 목표하는 모든 우승을 꼭 이루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2003년 호주에서 데뷔한 파탈루는 스코틀랜드, 중국, 태국 등에서 활약하며 총 323경기를 소화한 경험이 풍부한 선수다. 대인방어 능력이 좋고 193cm의 장신을 바탕으로 제공권을 장악한다. 게다가 공격 전개를 위한 패스가 빠르고 간결해 전북 최강희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파탈루의 합류로 전북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도전하는 경쟁 구단의 위협적인 선수 보강에 대응해 아시아 정상을 노릴 힘을 갖추게 됐다. 파탈루는 선수단에 합류해 오는 7일 2차 전지훈련 장소인 목포에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파탈루는“전북은 아시아 최강팀이자 빅 클럽이다. 전북에 입단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며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고 싶다. 승리를 위해 팀에서 내 역할을 잘 수행해 나가겠다. 최선을 다해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강희 감독은 “포지션마다 능력 있는 선수들이 합류했다. 남은시간 조직력과 전술훈련에 집중해 잘 준비하겠다. 선수들과 함께 K리그 3연패와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제패의 목표를 꼭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