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을 선언했다.

군은 국가예산 확보를 군정의 10대 목표 중 핵심목표로 정하고 본격적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올해 발굴한 국가예산은 총 90개 사업에 4,239억원 규모다.

관련해서 지난 15일 영상회의실에서 황숙주 군수 주재로 부서장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국가예산 사업 발굴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 는 90개 사업에 대해 타당성, 경제성, 당위성 등을 집중 점검하고 확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국가예산 확보 시기별로 대응 계획을 구체적으로 논의해 예산확보 가능성을 높였다.

이번 보고회에서 논의된 주요 신규 사업들은 국가축산클러스터 조성사업, 국도 21호선개량사업, 섬진강 장군목 에코 어드벤처파크조성, 심초지구 농촌취약지역 생활여건개조사업, 소스산업화지원센터 설립, 친환경농업기반구축 사업 등 전략산업과 관광·농촌·복지분야 사업이 두루 망라돼 있다. 특히 국도 21호선 개량사업은 지난해 막바지 예산 확정 과정에서 고배를 마신만큼 올해는 관련부처는 물론 기재부와 국회와도 긴밀히 협조해 전략적으로 접근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군은 올해 발굴사업에는 군이 10대 목표로 제시한 전통장류의 소스산업화를 위한 소스산업화지원센터와 500만 관광객을 위한 에코 어드벤처 파크 조성사업 등 중요 사업들이 포함된 만큼 국가예산 확보에 군의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황숙주 군수는 “지난해부터 국가예산 확보에 선제적으로 노력해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규모 있는 사업들이 발굴된 것 같다” 며 “시기별로 대응계획을 마련하고 해당 중앙부처, 기재부, 국회 등 순창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인력풀을 총 동원해 오늘 보고된 사업들이 모두 국가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힘써 나가자”고 말했다.

군은 이날 보고회시 도출된 보완 사항에 대해 대책을 마련하고 사업별 예산확보방안을 보다 구체화해 본격적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순창=이홍식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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