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은 올해 농업․농촌분야에 820억원을 투자해 농업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2016년도 본예산 3,013억 중 27%에 해당한다.

전년대비 25억이 증액된 금액으로 군은 한중 FTA 등 농업개방화에 적극 대응하고 경쟁우위의 특화농업을 육성하기 위해 농업농촌분야에 예산을 확대했다.분야별로는 친환경농업․농정분야 339억원, 농업기술분야 46억원, 축산․산림분야 156억원, 농촌개발분야 279억원 등이다.특히, 친환경농업․농정 분야는 친환경 농업 경쟁력 강화 및 돌아오는 농촌 실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군은 광역친환경농업단지조성, 친환경연구센터 건립 등 인프라구축은 물론 친환경 유기농산물인증 확대 지원 등을 추진해 친환경 농업을 육성하고 가족실습농장 및 귀농인의 집 조성 등을 통해 귀농귀촌인 유입에 힘쓸 계획이다.

농업기술 분야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소득작물 신기술 보급과, 농촌발전을 이끌어갈 지역인재육성 등에 중점을 둔다. 식용곤충, 고품질 우량딸기 생산 보급, 농한기 소득작물 발굴, 우량종자 공급 및 선제적 병충해 방제 사업 등을 추진한다. 농업농촌혁신대학, 새해영농 실용교육 등을 추진해 지역 인적자원개발에도 공을 들인다. 이외 체험농장육성, 농식품가공창업 사업도 추진해 농가소득 창출에도 나선다.

축산․산림 분야는 축산진흥센터 건립, 공공승마장 조성, 자생식물원 조성 등 관광과 연계한 사업 등을 추진해 지역발전을 견인다. 농촌개발 분야에도 권역단위 종합개발 사업, 창조적마을만들기 등 주민과 함께 하는 사업을 추진해 농촌환경 개선 및 내재적 발전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황숙주 군수는 “순창군은 농업 인구가 50%가 넘은 만큼 농업이 중심산업인 지역이다” 며 “올해는 농업·농촌 분야에 보다 다양하고 특화된 사업을 추진해 농업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한해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순창=이홍식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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