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전북현대가 체력훈련을 마무리하고, 해외 명문팀들과 친선경기를 통해 조직력 강화 및 전술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전북은 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두바이 자빌 스타디움에서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첫 번째 친선 경기를 갖는다. 도르트문트는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 박주호와 일본의 가가와 신지, 피에르 아우바메양 등 스타플레이어들이 활약하고 있고,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2위를 달리고 있는 강호다. 분데스리가는 지난해 17라운드를 마친 후 한 달간 휴식기를 갖고 오는 23일 리그를 재개한다.
  최강희 감독은 “새 시즌을 앞두고 처음 치르는 실전경기이다. 또한 이적 선수들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춰본다. 상대가 유럽을 대표하는 강팀이라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지만,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친선경기인 만큼 여러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겠다”고 말했다.
  전북은 도르트문트 외에도 사우디아라비아의 명문 알 이티하드(Al-Ittihad), 러시아의 FC 로스토프(Rostov), FC 암카르 페름(Amkar Perm), 크로아티아의 HNK 리예카(HNK Rijeka), 이집트의 자마렉SC(Zamalek SC)등 약 9회의 친선경기를 계획하고 있다.
  전북은 유럽과 아시아의 여러 강호들과 친선경기를 통해 조직력을 강화하고, 전술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강팀들과 경기를 통해 나타난 문제점을 꾸준히 보완해 어느 때보다 강한 2016년을 준비할 예정이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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