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대한테니스협회 및 한국초등테니스연맹이 주최하는 국제 및 전국테니스대회 4개 대회를 유치해 스포츠마케팅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군은 2016 ITF 국제주니어테니스선수권대회(4.4~4.12), 제20회 한국초등테니스연맹회장기대회(5.5~5.10), 제57회 전국주니어테니스선수권대회, 2016 말레이시아 국제주니어테니스선수권대회 한국대표 파견 선발전을 최종 유치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4개 대회 경기운영 기간만 33일이고 참가 인원은 1,400여명에 이른다. 군은 지역경제 견인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제51회 전국주니어테니스선수권대회는 대회기간이 16일간의 일정이다.

이처럼 순창군이 대규모 테니스대회를 유치할 수 있었던 건 최근 순창군이 돔구장을 완공하고 하드코어 6면 증설하고 각종 체육시설을 대대적으로 정비해 전략적으로 스포츠 마케팅을 추진한 결과다.

또 지금까지 축적된 유치 노하우와 관계자들이 대회 유치를 위해 대한테니스협회와 경기장을 수시로 방문해 인프라와 여건 등을 설명하고 설득한 결과다.

오근수 체육공원사업소장은 “순창군은 최근 실내돔구장을 완공해 테니스 경기와 전지훈련에 어느 곳보다 강점을 갖추게 됐다” 며 “이번에 유치한 대회들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앞으로 더 많은 대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은 지난해 스포츠 대회 유치와 전지훈련으로의 47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둔 걸로 나타났다. 순창=이홍식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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