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올해 농업분야 틈새산업으로 지역특성에 맞는 15개 사업을 선정하고 13억원을 투자해 본격 추진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한 사업들은 농업환경 변화에 따라 새로운 시장 창출로 소득화 가능성들이 높은 사업들 중에서 지역여건에 적합한 사업들이다.

군이 올해 틈새산업 신소득분야로 선정한 사업은 식용곤충 생산기반 사업, 고품질 감초 특화단지 조성시범사업, 비가림 대추단지 시범육성사업, 백하수오 재배시범단지 조성, 오디신품종재배 기술사업, 고품질 우량딸기묘 생산사업 등이다.

특히 곤충 생산기반 사업은 일반 가축보다 사육비용이 훨씬 적게 드는 친환경 산업이다. 특히 식용은 물론 약용, 화장품원료, 체험용 등 활용 분야가 빠르게 늘고 있어 신소득 사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2014년부터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실제 시범사업에 참여한 쌍치면 농가는 곤충사육시설과, 산란실을 확보하고 흰점박이 꽃무지와 장수풍뎅이를 사육해 연간 1.5톤을 생산하고 2억여원의 조수입을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군은 올해 3억 3천만원을 투자해 4개소 정도에 곤충가공과 체험, 사육장 시설을 지원해 틈새시장 공략에 나선다.

또 대추시장에서도 제수용과 과일용으로 쓰이는 고품질 대추 생산을 위해 20개소에 비가림 대추단지를 시범 육성한다. 1억 2천만원을 투자해 30개소에 비가림 대추단지 시범육성사업도 추진한다.

또 겨울철 농한기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방안으로 소비와 소득이 안정되어 있는 시설딸기와 토마토를 중점 품목으로 선정하고 5억 5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비닐하우스 설치, 토마토 2줄 재배, 우량딸기묘 생산 등에 지원할 계획이다.

이구연 순창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급변하는 농업환경 속에서 성공하는 농업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소비심리를 파악하고 대응하는게 급선무다” 며 “올해 곤충산업 등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틈새 시장에 전략적으로 대응해 돈버는 농업을 실현 하겠다”고 말했다. 순창=이홍식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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