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국악원(원장 윤석중) 대표상설공연 ‘2015 목요국악예술무대’가 12일 공연을 마지막으로 마무리된다.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는 ‘천지인’을 주제로 무용단이 가지고 있는 화려하고 대중적인 레퍼토리들을 한국인의 신명과 역동성이 깃든 타악에 맞춰 선보인다. 풍장-놀이-신명-여흥-대동을 각 소주제로 정해 삼도농악가락과 진도북춤, 설장고놀이, 입춤, 풍물놀이 등을 풀어낸다.

첫 번째 무대는 판에서 이뤄지는 대표적인 음악인 ‘삼도농악가락’이다. 각각 번개를 상징하는 꽹과리와 바람의 징, 비의 장고, 구름의 북 소리를 통해 기운생동의 세계를 전한다. 왼손과 오른손이 움직이는 대비가 크고 소박한 ‘진도북춤’과 전라도 우도 농악 판굿에 착안해 오직 장구만으로 진행되는 ‘설장고놀이’, 흥과 멋을 주제로 누구나 입타령하며 참여할 수 있는 ‘입춤-국수호류’도 만날 수 있다.

마지막은 ‘풍물놀이’다. 사물악기 가락에 맞춰 머리를 돌리고 악기를 연주하고 땅을 박차는 등 흥겨움을 더할 예정이다. 예약문의는 290-6840과 290-5531이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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